학부모님과 학생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에 큰 충격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우리 약학과도 예외 없이 교육과 연구 등 여러 가지 영역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업 부분에서 교수와 학생들에게 너무 생소한 경험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이에 학부모님과 학생 여러분께 다음과 같이 동의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2일 개강을 2주 연기하여 3월 16일 부터 재택(비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실무실습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수업은 2주 추가연장(4월 10일까지)하여 재택수업으로 이루어집니다.
- 약학과 6학년의 실무실습은 약국과 병원, 제약회사 현장에서 이루어져 있어서 대면 수업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무실습은 약학교육 인증평가의 기준 실습 시간 준수, 약사 국가고시 준비 등을 위하여 반드시 필수적인 교육입니다. 최소한의 기준 실습 시간을 준수하지 못하였을 시에는 국가고시나 졸업에 불이익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각 학교의 약학대학들은 학교의 실정에 따라 계속 실시하기도 하고, 중단 후 다시 실시 예정인 대학들이 대부분입니다.
원광대 약학과는 코로나19 감염 위기로 2월 25일부터 약국실무실습을 5주간 중단하고 재택 실습과 연구실 심화로 대체하였습니다. 하지만, 실무실습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여 3월 23일과 30일부터 병원실무실습(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을, 4월 13일부터 약국실무실습(전주, 익산)을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학부모님들의 동의와 양해를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다행히 전북 지역의 경우, 현재 코로나 확진자 10명, 사망자 0명으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입니다. 현재도 코로나19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지만, 학생, 교수 등 구성원들이 예방에 최선을 다하면 극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조속히 진정되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학교 생활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혹시나 걱정되시거나 문의하실 사항이 있으시다면 주저마시고 연락 부탁드립니다.
※ 문의 안내: 약학대학 교학과(☎063-850-6812)
2020년 3월 25일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이 성 희 배상
